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분양가가 정해졌다. 기존에 조합이 제출했던 가격보다는 평당 약 350만 원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그럼에도 더 이상 시간을 지연시키기보다 일반 분양을 통해 빠르게 사업비 조달을 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부담될 분담금을 그나마라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둔촌주공은 최근 사업비 조기 상환 이슈가 있었고 향후 더 이상의 차환이 어려운 사실 역시 확정된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일반분양가 : 3,829만원/평
둔촌주공 : 총 1만 2,032가구 (일반분양 물량 : 4,776가구)
- 59㎡ 분양가 (25평) : 9억 3,000만~9억 6,000만 원
- 84㎡ 분양가(34평) : 13억~13억 5,000만원선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분양가 9억 원 초과~12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데, 둔촌주공의 경우 59㎡ 분양가가 9억 3천만 원이므로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84㎡ 분양가는 13억이 넘기 때문에 같은 방식의 대출은 어렵다. 이 집단대출의 방식 외에 받을 수 있는 대출은 건설사가 자체적인 신용을 가지고 집단 대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둔촌주공은 기 지출한 사업비, 금융비용 등의 부담이 커서 조합 또는 시공사 차원에서 집단대출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전체 분양금의 약 60%의 달하는 중도금을 당첨자가 자체적으로 구해서 지불해야 한다. 84㎡ 의 경우, 약 8억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물론 취득세가 제외된 금액이고 옵션을 하는 경우 더 큰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일정
- 특별분양, 일반분양 : 12월 5일, 6일
- 당첨자 발표 : 12월 14일~15일
- 계약 : 1월 3일~
- 입주 예정일 : 2025년 1월
[광고]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이어진다. 지방권은 확실히 미분양이 많은 가운데 서울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둔촌주공 외에 11월 중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 (총 2840가구 대단지 중 1330가구 일반분양 예정),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의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 규모의 대단지, 501가구 일반분양 예정) 등이 계획 중에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둔촌주공을 향한 가치 평가도 더욱 날카로울 예정이고,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상황이 더욱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입지에 대한 것, 인프라 등에 우위가 있는 만큼 과연 미분양 여부가 어떤 결론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광고]
최근 이슈
둔촌주공 아파트의 일부 소형 평수의 구조가 복도식 구조에라는 점, 전용 84㎡ 의 경우 이웃집 '주방 뷰' 즉 주방을 마주하는 구조 등으로 상품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반분양자의 분양 수익으로 둔촌주공 조합의 손실을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번외로, 여태까지 둔촌주공의 이슈가 많았고 다사다난했던 만큼 조합 측의 입장이 궁금하다면 하단 콘텐츠가 도움이 될만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y6eXW4J5KU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