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매월 배당금이 들어오는 미국 배당주 종목 추천(feat. 스크리너 무료 공유)

안녕하세요, 지표덕후 지덕이입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 앞서 미국 배당주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들과 도움이 되는 사이트, 배당주 종목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정리를 했었는데요.

01 도움이 되는 사이트와 용어, 기초지식 정리

02 종목 선정의 기준과 팁

02 번외편. 종목 선정 실전(feat. 스크리너 다운로드) - 현재글

03 미국 배당주 ETF로 투자하기 - 작성 예정

 

오늘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내가 투자할 종목을 추출하는 과정을 기록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글에서 소개해드린 사이트로부터 원천 데이터(raw data)를 확보하고, 거기에 실시간 데이터를 더해(Google finance) 최적의 조건을 가진 종목을 두 번째 글에서 소개한 기준을 바탕으로 추출해보았어요.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마지막에 Google sheets로 제작한 스크리너 링크를 달아두었으니 스크리너를 열어두고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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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당에 진심인 종목들의 목록과 지표 데이터 확보

제 두 번째 포스팅을 보면, 배당주 투자의 대상이 되는 종목들을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고정배당 우선주, 배당성장주, 고배당주입니다. 이 글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주로 '배당성장주'라고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투자할 만한 배당성장주를 추출하기 위해 일단 장기간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지급했던 종목들의 리스트를 확보해야 합니다. 제가 첫 번째 포스팅에서 소개한 여러 사이트들에서 해당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저는 특히 suredividend.com를 몹시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슈어디비던드에서는 배당킹(King), 배당귀족(Aristocrats), 배당챔피언/어취버(Champions/Achievers), 배당블루칩(Bluehips)의 목록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들의 주가, 시총,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등 여러 가지 지표를 엑셀 '파일'로까지 제공하거든요.

 

아래는 suredividend에서 다운로드 받은 엑셀입니다. 각 그룹(배당킹 등)에 속하는 기업들의 목록과 배당률, 배당성향, 배당성장률 등 배당과 관련된 지표들이 정리된  첫 번째 시트(위), 그리고 주가수익률 등의 퍼포먼스가 정리된 두 번째 시트(아래).

 

 

이 데이터를 가지고 배당주 종목 선정 스크리너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볼 겁니다.

 

 

2.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 추출

 

원본 데이터만 확보했으면 스크리너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입니다. 스크리너는 구글시트(Google sheets)로 제작했습니다.

 

먼저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원본 데이터를 구글시트에 복사해 붙여넣습니다. 그리고 시트(sheet)를 하나 만들어서 원본 데이터에서 특정 조건에 맞는 값만을 불러오게끔 쿼리(query)를 작성합니다. 구글시트의 쿼리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구글에서 'google sheets query'라고 검색해 정보를 찾아보세요. 약간의 SQL 지식만 있으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아래 짤로 제가 만든 스크리너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원하는 연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을 입력하고, 배상성향(Payout ratio)의 하한선(Min)과 상한선(Max)를 입력합니다. 지난 두 번째 포스팅에서 배당성향이 마냥 높은 출혈주는 반길 게 아니라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보기 위하여 직전 12개월 순수익을 기준으로 계산된 PER를 지정하고, 배당금을 몇 년 동안이나 줄이지 않고 늘렸는지 연수(Years)를 설정하면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반환합니다.

 

저는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면서, 배당성향은 40%~70%이고, 직전 12개월 기준 PER은 15이하인, 적어도 최근 12년 동안은 배당금을 줄이지 않고 늘려온 기업을 추출했습니다. 

 

결과 목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업은 3M이네요. 배당금 측면에서나 valuation 지표 측면에서나 흠잡을 데가 없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을 가지고 배당 캘린더를 작성해볼 겁니다.

 

 

 

3. 매월 배당금이 들어오도록 종목 세팅

추출된 종목들을 다 투자해도 되지만 저는 가급적 배당금이 매월 따박따박 들어오게 세팅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면 선정된 종목들의 배당지급일을 알아야 하는데요. 이것은 종목별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표>는 제가 위의 스크리너로 선정한 종목들 중 마음에 드는 녀석들의 배당락일(Ex-date)을 정리해둔 것입니다. 슥 보니까, 1월, 4월, 7월, 10월이 배당락인 버라이즌(VZ)과 2월, 5월, 8월, 11월이 배당락인 3M(MMM), 그리고 3월, 6월, 9월, 12월이 배당락인 Leggett & Platt(LEG) 세 개 종목만 매매해두면 1년 동안 매월 배당금이 들어오겠네요.

 

심지어 이중 LEG, MMM은 무려 50년 동안이나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킹 종목이라 배당금의 안정성도 무척 준수합니다.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고요. 플러스! 세 개 기업 모두 속해 있는 업종(Sector)이 상이해서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도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제가 배당주 투자 종목을 선정한 방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추천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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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가 만든 종목 선정 스크리너를 공유해드립니다. 파일 열어 두시고서 포스팅 본문 다시 읽어보면, 여러분도 쉽게 따라 만드실(cloning) 수 있을 거예요. 모두들 자신만의 스크리너를 만들어보세요.

 

미국 배당주 투자 대시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