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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오픈런 후기/성공 방법

지표덕후 2025. 4. 27. 10:31

여섯 번째만에 성공했습니다. 카카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요.

 

 

이 화면을 매일 아침 9시마다 닷새 연달아 봤다고 생각해 보세요. 일할 맛이 나겠습니까, 안 나겠습니까.

 

게다가 "대출 신청이 불가합니다"라는 저 얼럿 메시지가 내 정보를 다 입력한 상태에서 뜬단 말이죠. 그래서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은 허탈감을 지금도 느끼고 계실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팁은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에만 적용되는 노하우이고 일반 '주택담보대출'에는 적용할 수 없는 노하우예요. (아래 진입점 참고)

 

 

 

 

 

왜 그런고 하니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의 서비스 동선이 다르더란 말이죠.

 

정확히는 이용자의 어떤 행동을 기준으로 '대출 프로세스 시작'을 판단하는지가 다르더란 겁니다.

 

이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오픈런 성공 방법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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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행 서버가 대출 프로세스의 시작으로 정의하는 유저 행동은 무엇인지 파악

어떤 종류의 선착순 서비스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제목에 적은 것처럼 프로세스의 시작으로 정의되는 유저 행동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명절 기차표 예매의 경우, 코레일 '로그인 버튼 클릭'이 예매 프로세스의 시작으로 정의되고,

따라서 오픈 시간 전에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면 "아직 예매 시작 시간이 아니다"라는 얼럿이 노출돼죠.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프로세스의 시작은 어떤 유저 행동일까요?

일단 3가지 후보가 있습니다

 

1.1.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청하기' 버튼 클릭

 

처음에는 의심 없이 '신청하기' 버튼 클릭이 프로세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9시 딱 되자마자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실패.

 

'신청하기' 버튼은 주담대 갈아타기 프로세스의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9시 전에도 얼마든지 클릭이 가능하더군요.

 

 

1.2. 각종 동의서 동의 완료('확인했어요') 버튼 클릭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 신청하기 버튼 클릭 이후에 등장하는 각종 동의서를 동의'하는 게 프로세스의 시작이겠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결과는 역시 실패. 

 

이후 며칠 동안도 저는 '확인했어요' 버튼이 틀림없이 프로세스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9시 되자마자 클릭해 프로세스를 진행했는데도

 

"하루 접수량이 초과되어...."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보기 일수였습니다.

 

대출 정보 입력 프로세스를 입력할 때도 그보다 더 빠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입력했기 때문에

저는 가설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3. 동의서 완료 후 뜨는 지문 인식

그래서 9시 이전에 동의서 동의 버튼을 클릭해 봤고, 다음 단계(지문 인식)로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지문 인식'까지 완료된 상태를 '주담대 갈아타기' 프로세스의 시작으로 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9시 땡 치자마자 해야 할 것은,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는 것도 아니고

동의서 '동의하기' 버튼을 클릭하는 것도 아닌.

'지문 인식' 완료였던 거지요.

 

 

2. '지문 인식'창을 띄워둔 상태로 서버 시간 확인

그러면 이제 할 일은 '지문 인식' 창을 띄워놓고 서버가 열리길 기다리는 겁니다.

 

일반 시계로 9시가 되길 기다리며 내 민첩성을 테스트하기보다

카카오뱅크 서버 시간을 띄워놓고 8시 59분 59초 정도에 지문 인식을 시도하시길 추천합니다.

(지문 인식 한번에 안 되면 낭패 ㅠㅠ)

 

서버 시간은 구글에서 "카카오뱅크 서버 시간"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3. 정보 입력 프로세스는 실수 없이 한번에 진행

2번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주담대 갈아타기 '진정한' 오픈런에 성공했다면,

이제 이후의 정보 입력 단계를 신속하게 정확하게 완료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체되면 결국 최종 단계에서 "하루 접수량이 초과되어...."를 만나게 될 겁니다.

 

3.1. 정보 입력 단계에서 클릭해야 하는 버튼의 위치를 몸에 익혀 두세요.

우리가 어떤 정보를 '기억'을 할 때 그 정보를 말로 설명해낼 수 있다면 

뇌의 해마에 저장이 된 것이고,

 

말로 설명은 안 되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다면

(우리가 키보드에서 알파벳들의 위치를 기억 못 해도 정확히 입력해 내는 것처럼요)

뇌의 기저핵이라는 기관에 저장된 것입니다.

 

정보 입력 단계에서 클릭해야 하는 버튼의 위치를 기저핵에 때려 막으세요.

버튼 레이블 읽지도 않고 바로바로 눌러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3.2. 담보인 주택의 주소는 미리 클립보드에 복사해 두세요.

담보인 주택을 검색할 때 별도의 검색창이 뜰 겁니다.

여기에 일일이 주택명이나 주소 검색하면 그 날 시도는 물건너 갔다고 봐도 됩니다.

 

검색 결과가 하나만 나오고, 바로 그걸 클릭하면 되게끔

검색 키워드를 미리 클립보드에 저장해 두고 검색창에 '붙여넣기'만 할 수 있게 해두세요.

 

/

 

이상의 과정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면 아마 성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3.5% 정도의 금리로 조만간 대출을 실행하게 됩니다.

모두 건승을 빌어요.

 

 

 

주담대 대환대출에 드는 예상치 못 했던 비용, 실행일에 해야 할 일 등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성공기_놓치기 쉬운 중요 정보

나는 원래 하나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BNK경남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탔다. 소위 말하는 대환대출을 한 것인데, 5년 고정금리 이후 6개월 변동금리로 적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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