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시골의사1 [변신/시골의사(카프카 중/단편선), 프란츠 카프카] 꿈, 악몽같은 단편들 친한 형님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그들의 문학 소양에 깜짝 놀라 나도 고전을 좀 읽어야겠거니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보금자리에 꽂혀있는 책들 중 쓸만한 놈을 물색하다가 가장 얇은 이 책,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선을 집었습니다. 사실 독일 관련 수업을 여러 학기 듣고, 거의 그 때마다 카프카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쉽사리 그의 작품 세계로 뛰어들 엄두는 내지 못하던 차였습니다. 흔히 알고 있듯 독일 소설은 재미가 없습니다. 미사여구를 지양하고 무미건조한 문체로 설득시키듯 조근조근 이야기합니다, 소설인데도! - 솔직히 이 책도 정말 내 생애 알약을 처음 먹었던 때처럼 억하심정으로 읽었습니다. 한 번 폈는데 안 읽으면 찝찝하니까요 - 한 번도 읽은 적 없지만 몇 번을 읽은 듯 귀에에.. 2018.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