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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4

10월 권장도서 리스트, 추천도서 목록 올 가을 책 읽기 좋은 날에 다양한 책을 골고루 씹고 맛볼 수 있도록 추천도서들을 정리해본다. 간략한 내용만 보아도 한 번 쯤 찾아 읽어보고픈 책들이 있다. 도서관에서도 좋고 책쇼핑도 좋고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도서관 10월 권장도서 목록 도서명 저자 출판사 내용 나는 휴먼 주디스 휴먼, 크리스틴 조이너 사계절 소외된 이들의 시민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 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일대기 숨을 참다 : 코로나 시대 우리 일 김종진 김종진 펜데믹으로 불안정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담은 르포 11편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미우라 시온 청미래 역전 마라톤을 위하여 함께 달리는 10명의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 우주를 만지다 권재술 특별한서재 과학으로부터 전해지는 문학적 감동,.. 2022. 10. 17.
[파라다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상상을 가장한 냉소, 그래도 재밌으니까 '진화론과 유전학에 대한 맹신', '개미 사랑' 등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는 그의 작품임을 티내는 몇 가지 단초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사실 저는 이것들이 듣기 좋은 음악 속 작은 노이즈처럼 거슬립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첫 만남. 인류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추적해나가는 를 읽은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 시기에, 돼지와 원숭이 간 교배의 결과로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식의 결말을 내는 소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신선하다기보다는 불쾌한 충격이 뒤따라왔어요. 물론 내가 가진 종교의 영향이 크겠지만, 저는 그런 식으로 인간을 딱 '유전자 운반책(carrier)'정도로만 보는 시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종들과는 구별된 인간만을 향한 신의 섭리를 믿는다는 말입니다(아, 그렇다고.. 2018. 12. 9.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모든 사람들이 "굿-뉴스"를 접하는 그 날을 위해 뉴스를 보다 보면, 이 세상은 얼간이들이 굴려가는 것 같고, 마치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닥칠 불행을 순서대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게이트키퍼로서 작금의 언론들이 기사를 선택하고 설명하는 방식 때문이겠지요. 그 방식이 한국이나 밖이나 비슷한가 봅니다. 이 책 의 저자도 대부분의 지면을 저널리즘이 뉴스를 선택하는 작태와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채우고 있으니까요. 언론은 우리에게 매일 전하는 것들이, 몇 달 혹은 심지어 몇 년에 걸쳐 다듬어진 안목을 통해서만 그 진짜 형태와 논리 구조를 대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의 극히 일부만 뽑아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길 꺼린다. 뉴스는 스스로를 현실을 그려내는 권위 있는 초상화가라고 제시할지도 모른다. (중략) 현실을 있는 그대로.. 2018. 12. 6.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다케나카 치하루] 정의로운 전쟁이 어딨어 이 세계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계'와 '위험하고 가난한 세계'로 이분됩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유혈사태를 목격하곤 하는 지역은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코소보, 체첸, 수단, 르완다, 시에라리온, 아이티 등과 같은 '위험하고 가난한 세계'입니다. 저자는 묻습니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계'에 살고 있는 당신은 '위험하고 가난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비극은 못 들은, 척 모르는 척 그냥 안심하고 살아가면 되는 것인가... 냉전 이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해 세계전쟁을 일으킬 만한 배짱과 군사력을 갖춘 대국은 사라졌습니다. 과거 소련의 유럽 진출을 저지하기 위하여 설립한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러시아가 가입하려했단 사실은 이러한 판단에 힘을 실어줍니다. 지역적인 안전보장제도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동아시.. 201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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