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교양서추천2

[총,균,쇠,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 환경은 재료다, 몹시도 중요한 1.우리는 우리의 문명과 운명이 주어진 환경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못 견뎌합니다. 그래서 환경결정론자들의 주장을 큰 고민 없이 비난하곤 하는데 그 논조의 대부분은 "인간이 가진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더러 예로 드는 것이, "보편적인 역사, 즉 인간이 이 세상에서 이룩한 업적의 역사는 본질적으로 여기서 활동했던 '거인들의 역사'다"라는 토마스 칼라일의 견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켜보았던 문명의 흥과 쇠, 국가의 생성과 소멸, 민족 간의 지배와 피지배가 반복되어 현재에 완성된 이 그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그림은 특출난 소수가 그려놓은 것인가요? 이 책 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거인들의 붓질이 크고 진한 흔적을 남겨 이후 붓이 가는 경로.. 2018. 12. 11.
[독서의역사,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 방대한 자료에서 나타난 '책 읽기', 그에 대한 고찰 한 번은 소크라테스가 파이드로스에게 주사위, 체커, 숫자, 문자, 기하학, 천문학 등을 발명한 이집트의 신인 토트(Thoth)를 언급하며, 그가 이집트 왕을 방문해 자신의 발명품을 이집트 국민들에게 넘겨주자고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집트 왕은 신이 줄 선물 하나하나를 놓고 저마다의 이점과 해악을 따졌는데, 마침내 토트가 문자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문자가 기억과 지혜 모두에 유익함을 줄 것이라는 토트의 설명에 이집트 왕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문자로 인해 사람들이 앞으로는 쓰여진 것에만 의존하려 들 것이고, 따라서 더 이상 기억 속에서 무엇인가를 더듬어 내려 하지 않고 눈에 드러나는 기호에만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구술성의 시대에 텍스트는 보편적인 .. 2018. 12.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