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에노 맛집 스시코 - 우에노역 근처 가성비 좋은 오래된 초밥집
Sushi Ko 스시코
- 주소 : 4 Chome-2-11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일본
- 영업 시간 : 11시30분-21시30분
우에노역에 숙소를 잡고, 가장 처음으로 허기진 배를 잡고 간 스시집입니다. 아쉽게도 비가 내리네요.
이런 골목길들을 따라서 오다보니 스시집이 나옵니다.
이곳이 우에노역에 숙소를 잡고, 가장 처음으로 허기진 배를 잡고 간 스시집입니다. 관광객들이 예전에는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꽤 늘긴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관광객은 저희 뿐이었어요.
1층과 2층 두층을 사용하는 작은 초밥집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를 받고 올라오니 이렇게 다찌 형식의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오래된 곳인데 리뉴얼을 했다고 합니다.
눈앞에 횟감이 알차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배고픔이 더욱 심해지는 느낌. 아침부터 비행하고 오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뭘 먹어도 사실 맛있을 판이긴 했습니다.
재료가 눈 앞에 보이니 좋은데요. 하나 시킬 거 두개 시키게 되는 기분. 아 여행의 시작 좋구나.
먼저 술을 주문하라고 해서, 일단 너무 빈속에 센 술을 마실 수도 없으니 나마비루 주문하고요. 아 일본은 어디서 맥주를 주문해도 맛있다... 왜 때문일까요.
이렇게 세트로 묶여 있는 초밥을 주문하면 간편하게 다양한 초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원하는 초밥을 하나하나 주문하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이건 주류 메뉴판인데, 사실 저희 외에 일본 손님분들은 아무도 맥주를 마시지 않고 다들 다른 술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맥주 후딱 마셔 버리고 하이볼도 한 잔 더 추가. 단맛이 없어서 음식과 즐기기 좋더라고요.
초밥을 쥐는 분이 한 2-3분 계셔서 주문하면 음식은 늦지 않게 바로바로 나왔습니다. 손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는 분위기가 정겹고 좋았습니다. 일본어 좀 하면 저희도 소소하게 대화하면서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먼저 주문한 첫번째 판.
우니는 추가했습니다. 다 맛있었는데 솔직히 우니가 완전 최상급까지는 아닌, 괜찮은 정도.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면? 이런 생각하면 만족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두 맛이 좋았어요.
밥이 너무 달지도 시지도 짜지도 않게 정말 수수한 샤리 느낌이랄까.
비주얼은 투박투박하죠.
감칠맛나게 맛있었던 미소장국.
딱 뭔가 일본 미소의 맛이 잘 느껴지는 그런 국물 맛인데 여기에 조개들이 감칠맛을 증폭시키네요.
초밥이 너무 많이 남았으니 하이볼 한 잔 추가 주문합니다. 하이볼도 550엔이에요. 가격 착하죠. 양은 많습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아요.
가성비 있는 로컬 초밥집을 찾으신다면 우에노역에서 접근성도 괜찮아서 한 번 고려해 보시길. 무슨 오마카세 급의 하이엔드 스시 수준을 생각하면 당연히 안 되지만요.
전어철이라서 전어는 한 번 더 추가 주문했습니다.
약간의 생선 특유의 맛이 나는데 누군가는 이걸 비리다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맛좋고 술 당기는 고런 맛으로 느껴집니다.
스시코의 주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