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두향ㅣ부모님 모시고 든든하고 편하게 한정식 먹고 싶을 때
두향
- 영업 시간 : 11시-22시(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 주소 : 정자동 225 주차빌딩
- 주차 : 가능
분당 정자동 전원마을에 있는 한정식집 두향입니다. 한정식 식당치고 운영시간이 긴 편이라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가도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시까지라니까요? 굿.
두향의 메뉴판입니다. 얼큰 순두부 정식과 청국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인당 정식 하나를 주문해야 하고요. 여기는 처음 가져다 주신 후에 리필은 편하게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순두부도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고요.
잡채도 알아서 먹을만큼 리필을 할 수 있습니다.
부침개는 계속 부쳐 주시는데, 인원 수에 맞춰 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빈접시를 가져오면 다시 또 인원 수 만큼 주시는 그런 시스템. 전은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주셔서 꽤나 맵더라고요. 많이 못 먹어요 맵찔이들은.
이것 저것 반찬들도 다 가져다 먹을 수 있고요. 눈치 보지 않고 멸치랑 열무무침도 한 서너번 먹은 것 같네요.
샐러드, 김치 등 채소도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는 콩물을 주시는데 고소하고 몸에 좋으니 작은 한 잔 쭉 들이킵니다.
이 가격에 고기 반찬이 아예 없으면 안되겠죠.
이렇게 고기도 나오니 단백질 섭취도 야무지게 해줍니다. 어르신 분들은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게 처음 내어 주시는 찬 세팅입니다. 두부 탕수도 조금 나오는데 더 드실거면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약간 초딩 입맛이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따뜻한 전과 잡채.
호뜨호뜨하면서 한 두세장 금새 먹었습니다.
순두부는 간장 살짝 쳐서 먹어주고요.
밥은 솥밥이 나옵니다.
순두부 찌개는 살짝 칼칼해서 흰쌀밥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고기가 조금 들어갑니다.
저는 청국장을 먹었습니다. 두부 듬뿍, 구수한 국물 떠먹으면서 고기랑 나물이랑 먹으면 소박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상입니다.
부드러운 두부도 찹찹.
누룽지까지 마무리 합니다. 물을 부어둔 누룽지에 멸치 반찬을 좀 더 가져다가 먹으면 잘 어울리네요. 분당에서 편안한 한정식 드실 때 고려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