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고창읍성 벚꽃 현황 봄 꽃놀이 4월초 현황
고창읍성
-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5-9
- 입장료 : 3천 원(상품권으로 돌려줌)
봄에 남도를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동과 구례도 좋았기에 이번에는 고창으로 와봤습니다. 안타깝게도 비가 오는 날이라... 사진에서도 비가 내리는 듯.... 저는 고창전통시장에 주차를 해두고 그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했습니다만, 고창읍성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고창읍성으로 걸어 가는 길.
멀리서 보이는 고창읍성.
봄에 고창읍성에 벚꽃이 축 내려 앉아서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 비가 와서 마음이 아프네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창읍성은 입장료 3,000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료를 냄과 동시에 고창군 전통시장, 파머스마켓, 주유소 등 고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바로 돌려줍니다. 그래서 사실 무료나 다름없고요. 고창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인 것 같아서 저도 3천 원 이상의 소비를 했습니다. 글 아래에 마켓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동리 시네마라고 읍성 옆에 작은 영화관도 있었습니다.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서 신기.
아주머니들도 비를 맞고 계시나요...
남도 쪽에는 서울보다 벚꽃이 일찍 개화하는 관계로 제가 방문할 즈음에는 벚꽃이 많이 떨어졌겠다 생각했는데요. 이게 4월 3일 방문 시점에 벚꽃 현황입니다. 곳곳마다 조금씩 상태가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벚꽃이 안 떨어진 것도 많이 있네요. 특히 이번에는 성읍을 따라 피어난 벚꽃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에 방문했는데... 비만 안 왔다면 충분히 벚꽃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비가와서 흐린 하늘 때문에 덜 예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크네요.
전체 한 바퀴를 돌아봤습니다. 이게 난간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거나 너무 연로하신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고요. 젊은 분들이라면 한 바퀴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20-30분 운동삼아 성읍을 돌아서 다시 매표소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벚꽃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벚꽃이 성읍으로 축 내려 떨어진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보는 벚꽃 풍경과는 확실히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날씨만 맑았다면 정말 예뻤을텐데 아직도 아쉬움이 남네요. 다시 갈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이렇게 대나무 숲 같은 것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벚꽃보다가 대나무 보니 또 색다르고 좋은데요.
이쪽 맹종죽림도 산책할 수 있는데 날씨가 궂어서 그냥 성읍 주변만 걸었습니다.
벚꽃 산책길이 끝나갑니다. 한바퀴 다 돌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고창읍성이 왠지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예상과 딱 맞게 미스터션샤인도 촬영했었고 화정이라는 작품도 촬영했던 곳이네요.
4월 4일 4월 초의 고창읍성의 모습은 이렇구나... 흐린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입장권 대신 받았던 고창상품권을 사용하러 바로 앞에 농특산품전시판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고창읍성 바로 옆쪽이라서 찾기 어렵지 않고요.
들어서자마자 땅콩빵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대부분 이거 한 봉지씩 사는 것 같습니다.
고창에 유명한 복분자.
땅콩도 유명하데요. 이건 몰랐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너무 자부심이 넘치셔서 구매했습니다.
선물용 식초나 기름 등도 많이 있습니다.
만약 나는 저런 특산품 시장에서 살 것이 없다 싶으신 분은 바로 근처에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는 고기도 좀 구매했고요. 장어도 구매했습니다. 역시 여기서조차 살 것이 없다시는 분은 주유소 같이 실용적인 소비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