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수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기준으로 이런 매순간의 선택을 해야할까. 각자가 자신만의 기준을 수립해두지 않으면 때때마다 들려오는 유행과 같은 소문에 비용을 낭비할 수도 있고, 어쩌면 매번 잘못된 음식을 선택하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조금씩 무너뜨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집의 경우, 심한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인해 소시지는 먹지 않는 편이다. (내 돈 주고는) 그럼에도 가끔 김밥을 먹는다든지, 와인 안주라든지, 소시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은 먹고 싶어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주기는 해야 한다.
그래서 아질산나트륨 없는 소세지, 햄을 많이 찾고 그러면서도 맛의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찾았다.
아질산염은 인간에게 섭취로 투여될 때 몸에서 일어나는 나이트로소화 반응 때문에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에서는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 있음"이라는 2A등급 발암 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아마 익숙하게 들어본 첨가물일 것이다. 왜냐면 흔하게 요즘 아질산나트륨 제로라는 문구로 파는 소세지, 햄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햄 외에 명란젓에도 발색제라는 표기로 아질산나트륨이 쓰여 있는 것을 자주 접했을텐데 요즘은 명란젓도 이런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도 많으니 꼭 확인해 볼 것. 내가 주문하려고 찾아본 햄.
아질산나트륨 없는 햄
1. 컨비니
컨비니의 원재료 함량을 보면 아주 심플하다. 원재료, 함량은 짧고 간결한 것일수록 좋다. 돼지고기와 천일염 그외에 식재료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소세지 같은 가공육을 먹고 싶은데, 건강이 걱정되거나 자녀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면 이 제품을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집의 경우 고지혈증이 심한 사람이 있어서 가공육은 일절 먹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 먹고 싶을 때는 이 소시지를 후보로 두고 구매한다.
2. 바른소세지
이름부터 바른 소세지. 이 제품도 하단의 성분표를 보자. 나쁘지 않다. 고기함량이 컨비니보다는 조금 낮다. 그래도 쓸데없거나 나쁜 재료들은 없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짧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유통기한이 길면 그만큼 우리 몸에는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3.상하농원 소시지
상하농원 햄공방의 소시지는 구하기도 비교적 쉽고, 가격적으로도 덜 부담이 되지만 제품 자체로 봐도 괜찮아서 좋은 대안이다. 솔직히 아이가 있다면 나라면 이 햄을 먹일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없어서 1번, 2번 햄을 주로 산다.) 위의 햄은 좀 어른 취향 저격이라면 상하농원 화이트 햄 같은 건 아이들이 먹기도 좋다.
상하농원 햄, 소시지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굳이 '대두단백'도 들어 가는 것이 싫다고 생각한다면 아래 라운드 햄을 추천한다.
똑같은 라운드햄인데 화이트도 대두단백이 없이 심플하다.
참고로, 클래식 비엔나, 스모크 프랑크, 화이트 비엔나, 롤 비엔나등은 아래처럼 대두단백이 들어간다. 대두단백 먹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정말 나는 그런 것 조차 없이 퓨어한 걸 먹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볼 것 같아서 상세하게 안내하는 것. 참고로 상하농원 소세지도 모두 맛있다.
4. 커스텀잇
그 다음은 커스텀잇이다. 일반 마트에 파는 대기업 제품들에 비하면 괜찮은 원재료 함량이지만 아주 높은 잣대를 갖다 대면 위의 브랜드들 보다는 약간의 혼합제제가 들어간다. 그렇다고 복합제제가 우리 몸에 해롭다! 이런 건 아니지만 정말 순수한 제품을 찾는 입장에서는 이걸 3번째 후보로 본다는 것. 근데 이거 맛있다... 그렇게 까다롭게 안 고르시면 괜찮은 대안이다. 벤조산나트륨, 브롬산칼륨 이런게 들어간 것도 아니니까.
식감도 좋고, 소시지스러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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