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포차
- 영업시간 : 10:00~01:00 (금, 토 ~03:00)
- 주차 : 맞은편 노상 주차장 유료 (할인권 제공함)
오이도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간판과 배 앞을 지나서 쭉 뻗은 바다 변을 걸었다.
엄청 아름다운 노을은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근교에서 바다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오이도 관광안내도가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제와서 제대로 보니 오이도 빨강등대를 가기 전에 종합어시장도 있었는데 몰랐다.
노을의 노래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보이면 오늘의 목적지 조개포차가 우측에 보인다.
오이도는 한 두번 밖에 가보지 못해 잘 알지 못하지만 청춘조개와 조개포차가 많이 방문하는 조개구이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집의 주인이 같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조개는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다.
조개포차 맞은편이 노상주차장인데 자리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뒤편 동네에 갓길 주차를 찾아봐야 한다.
매장 분위기는 그냥 뭐 없이 포차 느낌이다. 그래서 조개포차인듯. 대학생들이 데이트하러 오면 분위기를 잘 즐길 수 있을 듯.
1층 수족관에는 조개와 각종 해산물들이 담겨져 있다.
가족세트 20만 원 구성. 새우구이가 나온다. 껍질 까기가 조금 귀찮지만 한 사람만 희생하면 그래도 통통한 새우를 맛볼 수 있다.
그 다음 약간의 회와 석화 치즈 가리비, 전복4개, 키조개 등이 세트로 나오게 된다.
횟집으로 치면 약간 스끼다시 느낌으로다가 떡볶이와 콘치즈, 제육 볶음 약간이 나오는데 초딩입맛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
누들 떡과 피쉬볼이 들어간 떡볶이. 한국은 떡볶이가 국룰이기는 한데...
본격적으로 조개를 구워본다. 연탄불위에 조개를 얹고 전복, 치즈 새우 등도 잘 익혀준다.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동시에 정신이 없다.
키조개는 누들과 함께 익히는데 이런 퓨전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큰 키조개마 먹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
리필은 1회무료다. 이게 리필 조개의 양이다. 가리비는 달고 맛있지만 리필을 더 많이 할 필요까지는 없이 양이 찼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칼국수가 나오니 진한 국물과 탄수화물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라면 배는 따로 있으니 라면을 셀프로 끓여 먹어본다.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과 열라면이 준비가 되어 있고, 셀프로 끓여먹는 시스템이다. 이건 무한 이용 가능.
라면바에 있었던 홍합과 게다리를 몇개 넣어서 불위에서 팔팔 끓여준다. 화력이 세니까 끓이는 맛이 나더라. 홍합과 게다리는 솔직히 큰 영향은 없다.
라면은 JMT.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도 추가해서 더욱 칼칼하게 즐길 수 있으나 이걸로도 족했다. 라면이 역시 제일 맛있다. 조개를 미리 좀 남겨두었다가 넣어주니 더욱 감칠맛이 올라온다.
식사를 한 후에 1층에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으니 매웠던 입안을 식혀줄 수 있었다. 오늘은 조개구이를 선택했지만 조개찜도 있어서 조금 더 추워지면 조개찜이 더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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